돌아온 '1타 강사' 원희룡 "거짓선동 안 먹혀"...野 양평고속도로 의혹 반박
"소고기·사드·천안함 등 여러번 거짓선동""尹정부·원희룡엔 안 먹힌다…국민도 질려""현재 나온 대안, 文정부 타당성조사 결과""민주당 주장 L자 도로, 환경·공동체 파괴"
원 장관은 12일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통해 "소고기, 사드, 천안함 등 민주당은 과거 여러 번 거짓 선동으로 정치적 재미를 봤지만 이러한 괴담에 이제 국민들도 질릴 만큼 질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약 25분 분량의 이 영상을 통해 민주당 주장에 대해 반박하면서칠판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등 '1타 강사'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지난 대선 때도 대장동 의혹을 정리해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었었다. 그는 "고속도로 사업은 양평 주민의 몇십 년 숙원사업인데 중단되는 사태가 와서 너무나 미안하다"면서도 "무더기로 쏟아진 거짓 선동의 오염 덩어리를 치워야만 양평고속도로가 간다. 민주당의 거짓 선동만 해결이 된다면 지금이라도 최적의 안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 장관은 "민주당 공세에 의해 노선을 바꾸면 김건희 여사에게 특혜를 주려다 포기한 것으로 기정사실화 할 것이고, 주민 의견을 물어 최적의 노선으로 결정하더라도 민주당의 주장과 다른 노선이면 예산을 안 줄 것"이라며 "깨끗이 임기 뒤로 (사업을) 미루든가 민주당의 정치공세를 심판한 다음에 한다는 게 낫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김건희 여사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노선이 바뀌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원 장관은 "2021년 4월 예타안이 통과된 직후인 5월 민주당 양평군수가 강하IC 설치를 요구했다"며 "문재인 정부였던 2022년 3월 시작된 타당성 조사에서도 원안의 문제점을 제시하며 강하면·강상면·양평읍 연결안을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원 장관은 또 "예타안을 왜 바꿨냐 하는 것은 사업 과정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기승전특혜'로 몰고 가려는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예타안이 통과된 후 타당성 조사에서 노선이 바뀌는 경우가 절반 이상으로, 최근 20년간 24개 사업 중 14개가 예타 이후 타당성 조사에서 시점과 종점이 바뀌었다"며 "타당성조사에서 더 좋은 안이 나왔는데 예타안을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감사원 감사감이고 수사감"이라고 했다. 강하IC를 설치하되 연결점은 원안대로 하라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그러면 고속도로가 L자로 꺾이게 된다"며 "상수원보호구역을 가로질러 환경파괴를 야기하고, 마을을 관통해 몇 개 마을이 통째로 없어지거나 공동체가 파괴되며, 가장 이용자가 많은 지역을 일부러 꺾어서 가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