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사 극단선택 사건' 서이초 교사 60여명 전원 조사
'학부모 갑질' 여부 중점 조사 계획이미 학교 측에 명단 요청한 상태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경찰이 저연차 교사 극단 선택 사건이 발생한 서이초등학교 교사 전원을 조사하기로 했다. 2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숨진 교사 A씨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60여명(교장·교감 포함) 전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육계를 중심으로 A씨의 사망 원인이 '학부모 갑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일부 동료 교사들이 비슷한 내용을 제보한 만큼 이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경찰은 이미 학교 측에 교사 명단 등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아울러 경찰은 숨진 교사 A씨의 유가족 및 주변인을 상대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으로 근무하던 여교사 A씨는 지난 18일 오전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정황이 없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됐다. 현재 온라인 등에선 극단선택의 배경을 놓고 학부모의 갑질 등 다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