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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묻지마 살인사건, 책임감 갖고 예방책 살필 것"

등록 2023-07-24 11:29:45   최종수정 2023-07-24 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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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2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희생자의 대학친구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3.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서울 신림동 묻지마 살인사건과 관련 "국민의힘은 책임감을 가지고 예방책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강사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해당 사건으로 인해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어린 동생을 돌보면서 열심히 살아가던 한 청춘의 인생은 완전히 짓밟혔다"며 "이후 가해자 조 씨는 경찰에 '내가 불행하니 남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황당무계한 범행 이유를 밝혀 국민에 분노를 샀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조 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에 과거 소년부 송치 수사경력 자료가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조 씨가 흉기를 들고 신림동을 유유히 활보하고 피해자가 생긴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단순히 예상할 수 없는 묻지마 살인사건이라는 이유로 방치하지 않겠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무고한 희생을 막을 수 있는 국민 치안 시스템과 예방책을 책임감을 가지고 고민하고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당정이 머리를 맞대 국민께서 두 번 다시 이러한 불상사를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고하게 희생당한 피해자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삼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30대 남성인 조씨가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 중상을 입히는 일이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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