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외교, 18일 방러…라브로프와 회동
러 외무부 방문 일정 발표중국 측 아직 공표하지 않아
13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8일 모스크바에서 중러 외교부장 회담이 열린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양국 장관이 최고위급 접촉을 포함한 광범위한 양자 협력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국제무대에서 양국 협력 강화, 국제 기구내에서의 공조 강화, 우크라이나 위기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측에서는 아직 방문 일정을 공표하지 않았다. 중러 양국 외교장관의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접촉이 올해 안에 계획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10월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 참석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이 연내 중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이후 자국 영토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22~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던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고, 지난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됐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불참했다. ICC 회원국들은 ICC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지만, 중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