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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의 '신성한 싸움' 무조건적 지원"…우크라이나戰 언급

등록 2023-09-13 18:54:22   최종수정 2023-09-13 19: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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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토치니=AP/뉴시스] 김정은(왼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3.09.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한 러시아의 '신성한 싸움'에 북한은 전적이고 무조건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항상 러시아와 함께 '반(反)제국주의' 전선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명백한 언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과 러시아 관계를 최우선 과제라고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 기쁘다며 경제 협력, 인도주의 문제, 지역 상황 등을 회담 의제로 열거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의 만남은 미국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 두 나라의 이익이 어떻게 일치하고 있는지를 강조해주고 있다.

미국은 이번 회담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에 북한이 탄약을 공급해주는 협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두 정상의 회담은 그 동안 복잡해졌던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의 성격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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