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이어 GD까지"…마약 파문에 휘청이는 엔터주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뱅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7.89%(26일 종가 기준) 하락한 7만200원에 장 마감했다. 이 외 하이브(-10.72%),JYP Ent(-6.17%), 에스엠(-5.14%), 큐브엔터(-7.85%), 팬엔터테인먼트(-5.47%), 키이스트(-3.97%) 등 엔터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배우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데 이어, 지드래곤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빅뱅의 리더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권 씨와 전속계약이 종료됐으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마약 범행에 추가로 연루된 연예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주식을 내다 팔았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3일부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등 엔터 관련주들을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다. 증권가에선 배우 이선균씨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혐의로 시작된 경찰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마약을 한 연예인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는 찌라시가 돌면서 엔터사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면서 "당분간 엔터주에 대해서는 투자보다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