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오늘 황금빛 날 연다…韓 솔로 첫 '빌보드 200' 1위 찍을까?
'스탠딩 넥스트 투 유', '세븐' 이어 '핫100' 정상 차지할 지도 관심
3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정국은 이날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발매한다.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비롯 미국 스타 DJ 겸 프로듀서 디플로가 속한 프로젝트 일렉트로닉 힙합 그룹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가 프로듀싱하고 피처링까지 한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Ed Sheeran)과 미국 프로듀서 블레이크 슬랫킨(Blake Slatkin)이 곡 작업에 참여한 '예스 오어 노(Yes or No)', 프랑스 출신 DJ 겸 프로듀서 DJ 스네이크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에 참여한 '플리즈 돈트 체인지(Please Don't Change)(feat. DJ Snake)' 등이 실렸다. 또 또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션 멘데스(Shawn Mendes)가 곡 작업에 힘을 보탠 '헤이트 유(Hate You)', 미국 프로듀서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가 프로듀싱한 '투 새드 투 댄스(Too Sad to Dance)'와 '샷 글래스 오브 티어스(Shot Glass of Tears)'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미국 프로듀서 블러드팝(BloodPop)과 스튜어트가 프로듀싱하고 미국 래퍼 잭 할로우가 피처링한 '3D', 미국 래퍼 라토가 피처링한 '세븐' 등 선공개곡까지 이번 음반엔 총 11곡이 수록됐다. 빅히트 뮤직은 "정국은 트랙 순서에 따라 관계의 변화에서 오는 감정의 흐름을 표현했다"면서 "앨범 전반부는 사랑에 빠진 사람이 연상되는 경쾌한 에너지의 곡으로 채웠고, 후반부에는 이별을 마주한 감정을 그리기 위해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곡을 배치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 '글로벌 팝스타'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정국의 성장사가 담겼다. 한층 확장된 자신의 음악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정국은 다양한 장르에 걸친 수록곡들을 모두 직접 선별하는 등 앨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했다고 빅히트 뮤직은 전했다. '스탠딩 넥스트 투 유' 정국의 그루비한 보컬이 돋보이는 레트로 펑크(Retro funk) 장르 곡이다. '우리의 사랑은 그 무엇보다 깊기에, 어떠한 역경이 찾아와도 너와 함께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풍성한 관악기 연주, 터질듯한 퍼커션, 정국의 힘 있는 가창력이 조화를 이룬다. 올여름을 강타한 메가 히트송 '세븐'의 프로듀서 와트와 서킷이 정국을 위해 다시 의기투합해 타이틀곡의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이번 앨범으로 정국이 K팝 솔로 가수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할 지도 관심이다. 방탄소년단을 비롯 K팝 그룹 여섯 팀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으나,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 솔로 가수는 아직 없다. 정국과 팀 동료인 지민·슈가(어거스트 디)·뷔(V)의 각각 앨범인 '페이스'·'디-데이'·'레이오버'는 모두 해당 차트 2위에 올랐다. 이번 정국의 '골든'은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1989(테일러스 버전(Taylor's Version))'와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1989'(테일러스 버전)은 11일 자 '빌보드 200'에서 150만점가량으로 압도적인 1위가 확실시되는데 '골든'의 성적이 반영되는 18일 자에서도 이 기세가 유지될 지가 관심이다. 최근 '빌보드 200' 1위 점수는 10만점대였고 많으면 30~40만점대였다. '골든'에 수록된 11곡은 모두 영어곡으로 현지 팝 시장을 겨냥했다. 또 '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세븐'에 이어 '핫100' 1위를 차지할 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편, 정국은 오는 7일 토크쇼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과 8일 '투데이 쇼(TODAY)'의 '시티콘서트 시리즈(CitiConcert Series)' 등 미국 NBC의 아침·저녁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