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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재명 피습에 "한국 민주주의의 불행한 오점으로 기록"

등록 2024-01-03 14:37:16   최종수정 2024-01-03 14: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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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화 혁신할 방안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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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에 대해 "민주당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의 불행한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몇 년간 정치권에서 대화와 타협의 미덕은 사라졌고, 대신 상대를 악마화하는 언어 폭력이 빈번해졌다"며 "이 때문에 다수의 국민은 정치에 더 등을 돌린 반면 극단적인 지지자들은 더 격렬히 정치적 갈등의 감정을 이입해 상대 정치인을 증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물리적 폭력을 정당화하는 사람이 생겨났고, 있어서는 안 될 반민주주의적 범행이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여야 모두 독버섯처럼 자라난 증오 정치가 국민께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정하고, 머리를 맞대 정치 문화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진영을 넘어 같은 시대를 사는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 대표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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