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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의선·정기선…CES 현장 누빈 총수들[금주의 산업계 이슈]

등록 2024-01-13 09:00:00   최종수정 2024-01-13 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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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시스] 9일(현지시간) 'CES 2024' SK 통합전시관 'SK원더랜드'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원더글로브'를 보고 있다. (사진=이다솜 기자) 2024.0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정의선·정기선 등…현장 구석구석 누빈 총수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총출동해 현장을 누볐다.

자사뿐 아니라 각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신기술 트렌드를 익히고,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나가는 등 행보를 보였다. 이외에도 가수 지드래곤 등 다수의 셀럽이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돋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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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시스]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9일(현지시각) 본격적인 막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가 마련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전시 부스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LG전자의 존재감…CES에도 '오픈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련한 CES 전시관이 오픈과 동시에 관람객들이 몰려들며 글로벌 가전기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9일(현지시각) 본격 개막한 가운데, 이번 행사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3934㎡) 규모로 부스를 꾸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4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대형 조형물로 관람객의 시선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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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시스] 유희석 기자 = 자동차 대신 수소와 소프트웨어 관련 전시물로 가득한 현대차의 'CES 2024' 전시관 모습. 2024.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車 없는 현대차 전시관…"수소·소프트웨어가 대체"
2년 만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가한 현대차가 자동차가 없는 전시관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CES 2024'에서 지난 2022년 행사 때보다 3배 넓어진 2006㎡(약 6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수소와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등 그룹 미래를 담은 기술로 부스를 가득 채웠다.

현대차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방식인 W2H(폐기물 수소화)와 P2H, 수전해 기술을 통한 ▲그린 수소(친환경 수소) 생산·유통·물류 ▲암모니아 운반선 ▲수소전기트램 ▲그린스틸 ▲수소전기트럭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등 9개의 수소 실증 기술과 진행 사업을 소개했다.

또 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이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의 두뇌 격인 통합 제어기 HPVC를 중심으로 SDV 핵심 하드웨어 구조를 구현한 SDV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SDV소프트웨어 기술과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영상 콘텐츠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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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시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다솜 기자) 2024.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기선 부회장, CES 2024서 비가전기업 최초 기조연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국내 비가전기업 중 최초이자 국내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CES 공식 무대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이란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인공지능(AI)을 통해 개별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  ‘X-Wise Xite(엑스 와이즈 사이트)’를 강조하며 무인 자율화 기술을 활용한 미래 건설현장의 청사진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CES에서 건설산업의 미래를 변화시켜 인류 미래를 바꾸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 인프라와 삶, 미래를 건설하는 방식을 바꾸겠다"며 "HD현대는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역사적인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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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삼성전자가 작년 매출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의 잠정 실적을 9일 발표했다. 작년 4분기는 매출 67조원,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5% 줄었다.  사진은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4.01.09.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15년만 최저…반도체 불황 직격타
삼성전자가 지난해 6조5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완연한 회복세는 확인했지만 누적된 적자폭이 커 실적 하락이 예상보다 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의 잠정 실적을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84.9%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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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2023.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 회장 선출, 내부7 vs 외부15 압축…누가 유리할까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이 내부 후보 7명과 전직 포스코 출신을 포함한 외부 후보 15명 중에서 결정된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면접 등을 거쳐 2월까지 1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 이사회에 추천하는 방식이다.

후추위는 지난 3일 현직 포스코 계열사 사장을 중심으로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 7명을 정했고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들과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추천받은 외부 후보자도 15명으로 압축했다. 후추위는 5차례 회의와 1차 심사를 거쳐 20여명의 후보군 중 평판 조회를 의뢰할 15명을 선발했다.

업계에선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후추위 주축 멤버가 기존 사외이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친 최정우 라인이 우세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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