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홍익표 "신당 빅텐트 제3의 가치 있어야…떳다방 정당 안돼"
"김 여사 작전으로 23억 차익에도 검찰 압색·기소 없어"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의 주도로 제3지대 '빅텐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단순히 이합집산하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미래대연합·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개혁신당 등의 '빅텐트' 움직임에 대해 "당의 비전과 가치가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이합집산하면 기존에 1당, 2당을 비판하는 것 이상·이하도 아닌 정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단순히 한번 모였다 흩어지는 '떴다방' 정당이 돼서 안 된다고 얘기했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 주도의 신당 '미래대연합'에 대해서는 "국민 일각에서는 제3신당에 대한, 양당 제도에 대한 불편함도 있다"며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단순히 기존 정당, 양당제 정당에 대한 반대, 혐오를 바탕으로 한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제3의 가치가 무언지가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1월 임시국회에서의 김건의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포함한 쌍특검법 재의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을 따져보고 있다"며 "자기 본인 또는 본인의 가족이 관련된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권한쟁의에 대한 논의와 이해충돌 방지법과의 충돌과 위법 가능성 문제들을 살펴본 다음에 재의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이 법을 군사 작전하듯이 그냥 밀어붙이고 있다. 선거 전략으로 본인들이 먼저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 또는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인식 그다음에 불법 행위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해소하고자 하는 의지나 노력은 전혀 찾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모녀가 23억원 정도의 차익을 거뒀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실제로 계좌 관련된 내용도 봤다"며 "23억원 정도의 차익을 본 거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위 주가조작과 관련된 작전이 2차에 걸쳐서 실행되는데 1차에서는 큰 이익을 얻지 못하지만 2차 주가조작에서는 23억이라는 주가 이익을 보게 된다"며 "김건희 여사 개인 계좌를 통해서 거래된 내용이 나온다. 검찰이 이미 그 내용을 확인하고 아무런 압수수색 조치나 기소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