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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연합, 2월4일 중앙당 창당…영남부터 시도당 시작

등록 2024-01-15 10: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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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이주 중 제3지대 정당 간 비전대회 가능성"

"공동 정치행보도 기획 중…첫 당직자 영입은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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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제1차 확대운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석,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정태근 의원. 2024.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신재현 기자 = '미래대연합'이 이번 주부터 시도당 창당을 시작해 다음달 4일 중앙당 창당을 마칠 계획이다. 미래대연합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3인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태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이다.

미래연합은 15일 오전 첫 확대운영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박원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 일정을 잠정확정했다. 2월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시도당 창당은 이번주부터 시작한다. 첫 시도당 창당지역은 영남 중 한 군데가 될 것이다. 실무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주중 발표하고 창당대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 빅텐트를 위한 제3지대 신당들 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어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만났을 때 같이 비전에 대해 상호검증하고 합의를 위한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일종의 비전대회를 제안했는데 다 공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주 중 첫 비전대회를 가시화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비전대회는 이낙연·이준석 신당 뿐 아니라 양향자 의원나 금태섭 전 의원이 하고 있는 신당까지 포함해 3자 혹은 5자 형태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치와 비전을 위한, 공동합의 도출을 위한 대화 말고 일종의 함께하는 정치, 기득권 타파와 새로운 미래를 국민 앞에 보일 수 있는 공동 정치행보도 기획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양당이 외면하는 민생 현장, 국민들 삶의 애환 현장에 신당 주체들이 함께 찾아가서 소통하고 목소리 대변하는 행보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대연합 첫 영입인 당직 임명 대상자는 오는 17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기존 정당에 계셨던 분이고 미래대연합으로 와서 중요한 당직 맡게 되지 않을까 싶다. 현직 의원은 아니다"라고 했다.

공동창준위원장인 조응천 의원은 비공개 회의 전환 전 모두발언에서 "한국정치에 이의를 표명하고 새로운 길에 나선 지 엿새째 되는 날이다. 힘든 여정이지만 나서야 하는 길이기에 용기내서 숨가쁘게 달려오고 있다"며 "어제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말씀과 요구사항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을 밝혔다.

조 의원은 "거대양당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적대적이면서도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현실정치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다.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의 비전과 가치를 입증하고 제3지대의 조속한 연대와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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