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새해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풍덩'
일러스트·사진 등 교육 효과 높은 다양한 전시 진행'용 물고기' 아시안 아로와나 신규 전시아쿠아리스트 세배 이벤트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도심 속 푸른 물속 세상에서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나들이 하세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겨울방학을 맞이해 유익한 전시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다양한 전시를 보며 깨닫는 해양 생태계 중요성 3월31일까지 지하 2층 '해파리 존'에서 '빛의 길잡이, 화가가 사랑한 등대' 전시를 진행한다. 프랑스 북부 항구 도시 브레스트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라민 드브레스 작품전이다. 등대와 해양 문화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등대가 있는 풍경들을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해 주목받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상상력이 돋보이는 삽화적인 요소와 해양 전문 지식이 조화를 이룬, 총 24점의 등대 삽화 작품과 모션 그래픽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등대, 부표 등 항로 표지를 '해양 문화유산'으로서 재조명해 관람객에게 등대 이해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마스코트' 훔볼트 펭귄이 사는 '극지방 존'에서는 저탄소 종이 생산 기업 무림P&P와 함께한 'PAPERIUM'(페이퍼리움) 전시가 펼쳐진다. 지구 위기를 조명하는 스토리 월을 통해 친환경 활동 중요성을 알리고, 조림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 멸종 위기 생물들에게 도움을 주는 제지 산업의 친환경적인 역할을 쉽고 재미있게 설파한다. 펭귄 수조 옆에는 '체험 존'이 마련됐다. 펭귄과 다른 동물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로 써서 우편함에 넣으면 편지당 10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모인 기부금은 해양 복원 단체를 통해 '환경 보호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2년 인기리에 열렸던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이 3월17일까지 새롭게 운영된다. '우리가 지켜야 할 동물들의 신나는 놀이터, 지구'를 주제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등장했던 동물, 자연, 환경 보호 등의 명장면을 전시해 다양한 생물의 존재 가치와 보호 중요성을 일깨운다. '유치(幼稚)한 물고기' 전시를 통해선 어린 물고기(자치어) 탄생과 성장, 보호 의미를 전한다. 알과 자치어 등의 형태와 특징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어 더욱더 생생한 교육이 가능하다. 스탬프 투어도 마련돼 어린이가 더욱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행운의 용' 만나고, 아쿠아리스트들과 '새해 인사'를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기념해 '라이프 존'에서 특별한 해양 생물이 인사한다. 비늘로 뒤덮인 모습이 용을 닮아 '용 물고기'로 불리는 '아시안 아로와나'다. 이 희귀 어종은 비늘 덕에 오묘한 빛깔을 자아내며, 신비롭고 우아하게 수조를 유영한다. 아시안 아로와나 수조는 '용이 나르샤'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올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찾는 손님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의미다. 설을 맞이해 아쿠아리스트들이 세배를 한다. 2월9~12일 매일 2회(정오·오후 2시) '메인 수조'에서 한복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들이 희망의 새해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펼치면서 큰절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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