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 선출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이영환 조성우 정금민 신재현 김경록 권창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 5선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우 의원을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6선 추미애 의원과 우 의원 간 2파 전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우 의원은 총 169표 중 과반을 득표해 추 의원을 앞질렀다. 이는 추 의원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깬 결과다. 추 의원은 선거를 앞둔 지난 주말 친명계 좌장인 6선 조정식 의원·5선 정성호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 이른바 '명심(이재명 의중)'이 추 의원에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추 의원을 향한 의원들의 몰표가 예상됐으나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통상 국회의장 후보는 원내 1당에서 선수가 가장 높은 의원이 맡는 게 관례였으나 5선인 우 의원이 6선 추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점도 이변이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4선 남인순·4선 민홍철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결선없이 후보로 선출됐다.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마치면서 민주당은 본격 원구성 협상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18개 상임위원회 중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가져오겠다는 협상 방침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