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억' 임영웅 vs "구속 기로' 김호중…정반대 행보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미스터 트롯’ 동기인 임영웅과 김호중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가수 임영웅은 지난해 233억원을 벌어들이며 대박을 터트렸고 김호중은 음주운전 뺑소니 은폐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서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물고기뮤직으로부터 받은 금액은 총 233억 원으로 추정된다. 추정 금액은 정산금 약 192억, 미지급 정산금 31억, 물고기뮤직의 주식 50%를 소유한 임영웅 몫의 배당금 10억을 합친 금액이다. 지난 6일 '온기'를 발매한 임영웅은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을 개최해 팬들과 만난다. 반면 김호중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서며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그는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21일 김호중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가량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는 다음날인 22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호중 측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콘서트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이나 25일 새벽에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