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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리창에 "북핵에 건설적 역할 해달라"…'탈북민 문제' 협조도 요청

등록 2024-05-27 15:07:55   최종수정 2024-05-27 16: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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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핵비확산체제 유지 역할 해줄것"

'탈북민 협조'도…중 '강제북송' 가리킨 듯

리창 "한국 측 우려 알아…계속 소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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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 중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발언을 경청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에게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 핵 문제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별도 환담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글로벌 핵 비확산 체제 유지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탈북민 문제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고 한다. 중국의 탈북민 북송 문제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리 총리는 "중국이 그동안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정세 안정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소통해나가자"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리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도 북한의 핵 개발 지속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등을 언급하며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의 보루'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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