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대표 사퇴 시점 고심중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의혹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날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의혹 재판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886억원을 얻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민간업자 등에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는다. 한편 이 대표는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사퇴 뜻을 굳혔으나 사퇴 시점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퇴 여부는 아마도 결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시사했다. 다만 "(비공개 최고위에서) 사퇴 시기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구체적 사퇴 시점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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