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로 새 도전"…다이슨, 헤드폰 '온트랙' 전격 공개
최대 55시간 몰입감 높은 청취 경험노이즈캔슬링 켜도 최대 2주간 감상 가능음향 기술과 지식, 총망라한 '작품'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헤어드라이기와 청소기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던 다이슨이 신박한 도전에 나섰다. 최초의 하이파이(High fidelity) 오디오 전용 블루투스 헤드폰을 앞세우며 음향기기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한 헤드폰으로 가전제품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이슨은 18일 하이파이 오디오 전용 블루투스 헤드폰 '다이슨 온트랙'을 공개했다. 다이슨 온트랙은 미국 인체공학 인증 기관에서 뛰어난 착용감을 인증 받았는데, 이 착용감만큼 섬세한 음향의 조화가 특징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한다. 온트랙을 귀에 대는 순간 고객들은 최대 55시간의 몰입감 높은 청취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켠 상태에서도 최대 2주간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2개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헤드밴드에 부착돼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킨다. 온트랙은 8개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소음을 초당 38만4000번 모니터링하는 첨단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정밀한 내부 구조로 최대 40데시벨의 소음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색상은 CNC 알루미늄, CNC 코퍼, 세라믹 시나바, CNC 블랙 니켈 등 고급스러운 느낌의 4가지로 구성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온트랙의 이어쿠션과 캡은 무려 2000가지 이상의 색상 조합으로 고객 맞춤이 가능하다. 다이슨은 '마이 다이슨' 앱을 통해 인이어 및 외부 소음 수준을 직접 모니터링해 유해 수준을 알려주는 '실시간 사운드 트래킹' 기능까지 제공한다. 저음 부스트, 중립모드, 몰입모드 등 3가지 설정으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온트랙은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다이슨의 수석 엔지니어 제이크 다이슨은 "오디오 엔지니어링 개발 목표는 외부 소음으로 인한 방해 없이 아티스트가 전달하려는 음파를 온전히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30년 이상 축적된 공력 음향 기술로 음향 전문 엔지니어가 연구를 거듭하며 소음을 최소화했고, 광범위한 음향 지식을 적용해 다이슨 온트랙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