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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기량 최대한으로" 패션·소재 기술력 총집결 [K유통가 '파리올림픽' 열전③]

등록 2024-07-20 17:30:00   최종수정 2024-07-22 16: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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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현장 더운 날씨 견딜 수 있는 냉감·흡속·속건·통풍 소재 사용

코오롱스포츠, 양궁전용화 개발…영원아웃도어 클라이밍 적합 패턴 도입

프로스펙스, 페럴림픽 선수 위해 지퍼 연장 끈 적용 "디테일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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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코리아 공식 단복 (사진=영원아웃도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된 제 33회 하계 올림픽을 위해 패션업계에서는 국가대표팀의 공식 단복과 유니폼 등을 제작하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파리의 더운 여름 날씨를 쾌적하게 견딜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고, 종목별로 다른 움직임을 최적화해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신경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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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오롱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코오롱FnC는 국내 최초로 양궁 전용화를 개발했다.

아웃솔은 지면과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감을 주는 비브람의 메가그립을 도입했다.

발등 부분은 견고하면서도 가볍고 유연한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우천 시 경기에 대비하여 고어텍스 안감을 적용했다.

선수 개개인의 피팅(fitting)감을 위해 BOA(보아) 시스템을 더했다.

양궁 경기에 최적화하도록 토(TOE, 운동화 발 앞코의 끝)을 더욱 낮춰 전체적인 안정감은 물론, 밸런스까지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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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후원 제공한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인 ‘한라산’의 모양을 과감한 그래픽 프린트로 적용했다.

아울러 스포츠클라이밍에 필요한 움직임을 방해하는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경량성, 통기성 및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신체 각 부분의 움직임에 적합한 패턴으로 적용했다.

노스페이스는 핏과 길이를 다양하게 적용한 유니폼을 준비해 여성 선수에게는 4종의 상의와 4종의 하의를, 남성 선수에게는 2종의 상의와 3종의 하의를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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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스펙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스펙스는 다음달 28일 '2024 파리 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식 단복과 화보를 공개했다.

프로스펙스가 디자인한 이번 패럴림픽 국가대표팀의 선수단복은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줄 수 있는 흰색과 군청색을 메인으로 사용했으며, 대한민국 국보인 고려청자의 색감에서 영감을 얻은 비색을 포인트 컬러로 적용했다.

트레이닝 셋업을 비롯해 자켓, 티셔츠, 팬츠 등 시상복과 다양한 일상복이 단복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활동성은 물론, 프랑스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신축성이 우수한 경량 기능성 소재와 흡한속건 냉감 소재를 적용하고 일부 의류에는 피부 자극과 마찰을 최소화해주는 오도롬프(무시접) 봉제 기법을 적용했다.

또, 선수들이 쉽게 지퍼를 여닫을 수 있도록 지퍼 연장 끈 ‘풀러’를 적용하는 등 세심한 디테일이 눈에 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대한민국 선수단 '팀코리아' 전원에게 스페라, 바이스페라 등 스포츠 아이웨어를 지원한다.

스페라와 바이스페라는 다양한 종목에서 착용 가능한 전문 스포츠용 제품이다.

오클리가 49년간 쌓아온 스포츠 아이웨어의 기술 및 노하우를 집약해 향상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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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운동 동작 중 아치 모양을 본떠 제작한 프레임이 얼굴 곡선에 맞게 밀착되면서 강한 고정력을 제공한다.

또 오매터(O Matter) 소재를 사용해 거의 무게를 느끼지 못할 만큼 가벼워 자신의 움직임과 주변 상황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팀코리아'의 개·폐회식 단복을 공개했다.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의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여름용 울 소재를 기반으로 블레이저와 슬랙스 셋업으로 제작됐다.

블레이저의 안감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다.

 또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별도로 제작해 여유로운 수트핏에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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