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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부천 호텔 화재에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등 예방책 강구할 것"

등록 2024-08-23 09:18:54   최종수정 2024-08-23 11: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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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법상 문제 없었는지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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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22일 오후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숙박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으로 투입하고 있다. 2024.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등 노후 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화재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이번 화재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스프링클러가 의무 설치되지 않은 노후 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화재 예방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스프링클러는 지난 2017년부터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에 층마다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지만 일부 의료기관 등을 제외하면 설치 의무가 소급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이번 사고처럼 법 시행 이전에 준공된 노후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망자 중 일부가 비상구나 복도에서 발견됐으며, 몇몇 투숙객은 대피 경로가 차단되면서 외부로 뛰어내리다 사고를 당했다"며 "이는 모텔의 비상대피 경로와 비상구가 적절히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건축법상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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