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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쇼트트랙 여자 1000m 金…한국 대회 첫 '3관왕'(종합)[하얼빈AG]

등록 2025-02-09 13:05:50 최종수정 2025-02-09 18:24:24

한국 선수단 대회 첫 3관왕

아시안게임 신기록도 세워

김길리는 은메달·심석희 4위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민정이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하얼빈·서울=뉴시스] 김희준 김진엽 기자 =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9초63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혼성 계주 2000m, 여자 500m에 이어 이날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선수단 대회 첫 3관왕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8번째 금메달 주인공.

앞서 준결승전에서 1분29초835의 기록으로 심석희(서울시청)가 2017 삿포로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아시안게임 기록(1분30초376)을 경신했던 그는 또 한 번 기록을 단축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김길리(성남시청)가 1분29초7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으며, 함께 출전한 심석희는 1분29초994로 4위를 기록했다.

여자 쇼트트랙은 여자 500m, 1000m 최민정, 여자 1500m 김길리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이 대회에 걸린 개인 종목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다.

남자 선수들과 함께한 혼성 계주 20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여자 3000m 계주까지 우승하면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거머쥘 수 있는 금메달을 모두 따게 된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과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이번 결승은 최민정, 김길리, 심석희 등 한국 선수 3명과 장 추통(중국), 예르멕 말리카(카자흐스탄) 5명이 경쟁했다.

최민정은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심석희, 김길리가 뒤따르는 흐름이 펼쳐졌다.

3바퀴를 남긴 시점에는 심석희가 4번째로 달리기 시작했으나, 최민정과 김길리의 1, 2위에는 변함이 없었다.

마지막 반 바퀴까지 순위 변경은 없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3관왕을 확정했고, 김길리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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