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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무더위 서막…삼성·LG 생산 풀가동[에어컨 대전①]

등록 2025-04-12 10:00:00   최종수정 2025-04-15 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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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에어컨 판매량, 전년비 50% 이상↑

조기 생산라인 풀가동·설치 전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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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 에어컨 설치 전담팀이 에어컨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올해 역대급 무더위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어컨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예년보다 일찍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는 등 에어컨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한 달간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 등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스탠드형 에어컨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비 약 80% 증가했다.

LG전자도 올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 달간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 이상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늘어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

또 삼성전자로지텍과 함께 4700여명 규모의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꾸려 8월까지 운영한다.

전담팀 설치 역량도 강화한다.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공유기 연결과 같은 모바일 기기 설정 ▲스마트싱스와 제품 연결 실습 ▲에어컨 제품의 주요 기능 설정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LG전자도 에어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에어컨 생산라인을 조기 풀가동하고 있다.

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을 통해 지난해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 시스템 에어컨 운정 상태와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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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LG 휘센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04.02. [email protected]

기상청이 발표한 올 여름 기후전망을 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예년보다 더운 여름이 예고된 만큼 주요 가전업체들은 에어컨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무풍 성능과 혁신 인공지능(AI) 기능을 두루 갖춘 2025년형 AI 에어컨 신제품 전 라인업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모델까지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전 라인업은 AI가 알아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AI 쾌적', 에너지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 등 다양한 소비자 맞춤형 AI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도 AI 기능을 강조한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등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AI가 고객과 교감하며 최적의 냉방 환경과 청정 관리를 제공하는 ▲AI음성인식 ▲AI바람 ▲AI홈모니터링 ▲AI열교환기 세척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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