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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서 대변인 "트럼프, IS 격퇴 위해 러시아와 협력 용의"

등록 2017-01-24 04:38:26   최종수정 2017-01-24 0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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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ISIS(IS의 다른 명칭) 격퇴에 헌신하는 어떤 나라와도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IS 박멸을 위해서라면 러시아 뿐만 아니라 어떤 세력과도 군사·경제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대테러 공약을 앞세워 취임 즉시 IS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다만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 작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IS 격퇴를 위해 러시아와 손을 잡을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양국 간 뿌리 깊은 기싸움을 간과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의 용인 아래 러시아가 영향력을 키우면 냉전 이후 미국 주도로 움직이던 국제 질서가 흔들리면서 역내 불안정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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