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시진핑, 안보리 對北 제재안 중요성 재확인"
‘미국의 소리(VOA)’ 영문판은 이날 백악관 성명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날 전화 통화에서 양국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한 대북한 제재안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는데 중요하면서도 필요한 단계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매우 역사적인 회동을 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백악관의 이날 성명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받는 미국령 괌의 에디 바자 칼보 주지사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군은 미국의 다른 지역들과 함께 괌 주민의 안전과 안보를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칼보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1000% 당신과 함께 있다. 당신은 안전하다. 하나도 걱정할 것 없다. 당신은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으로 일을 어떻게 풀어갈 지 지켜보자. 당신에게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우리의 군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우리는 바위처럼 견고하다. 우리는 세계 최강”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그들(괌)은 매우 안전할 것이다. 괌에 어떤 일이라도 일어난다면, 북한에 ‘아주, 아주 큰 문제(big, big trouble)’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만일 그(김정은)가 괌이나 다른 곳에 대해, 그곳이 미국 영토이든 동맹국이든,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그는 진짜로 그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한다면 군사적 해법이 준비돼 있으며, 장전이 완료됐다. 김정은은 다른 길을 찾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