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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객 몰리는 영흥도 어떤 곳… 앞바다 평소 물살 거세

등록 2017-12-03 1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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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3일 바다 낚싯배 전복 사고가 발생한 인천 영흥도 일대는 낚시객 사이에서 제법 유명한 곳이다.

영흥도는 옹진군 영흥면에 속한 섬으로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23.7㎞ 가량 떨어져 있으며 동쪽 1.2㎞ 지점에는 선재도가 있다.

면적은 23.46㎢, 해안선 길이는 42.2㎞에 달해 인천 앞바다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섬 중앙에 최고봉인 국사봉(128m)이 있다.

낚시객 사이에서 수도권 교통 접근성이 좋은데다 주변 섬들과 해상 거리가 가깝고 입질이 좋은 곳으로 평이 났다.

다만 평소 물살이 매우 거세고 복잡해 바다낚시를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섬내 대표적 출항지인 진두선착장은 2001년 11월 영흥대교 준공으로 섬 아닌 섬으로 탈바꿈한 영흥도 초입에 위치한 선착장이다. 3개의 석축 선착장과 대형 철탑의 시멘트 석축에서 모두 낚시가 가능하다.

이날 오전 사고 낚싯배도 이곳을 통해 출항했다.

일대 해상에서는 우럭·노래미·도다리·깔다구·학공치·붕장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

원투낚시가 주종을 이루며 우럭과 깔다구를 노려 루어낚시를 시도하는 낚시객도 있다.

우럭·노래미·주꾸미·도다리는 5월 초~12월 중순, 망둥이 8~12월, 숭어 10~12월, 학공치 9~10월, 붕장어와 깔다구는 9~11월이 제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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