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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민들 北 현송월 단장에 깊은 관심…현 단장 미소로 화답

등록 2018-01-21 19:39:34   최종수정 2018-01-22 0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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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릉역에서 반갑다며 손을 흔들어주는 강릉시민들을 보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민들은 21일 입경해 강릉에 내려온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방남단 일행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현송월 단장에 대한 관심이 컸다.

 시민들은 강릉역 안에서 버스로 발걸음을 옮기는 과정에서 만난 현 단장에게 환영한다는 표현으로 두 손을 흔들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현 단장의 얼굴을 담았다.

 현 단장은 반기는 시민들을 보며 왼손을 들어 손바닥이 보이게 흔들어 화답했다.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강릉역에는 계획된 일정의 KTX 고속열차를 타려는 관광객과 현 단장 등을 보기 위해 나온 시민 수천 명으로 가득 찼다.

 황영조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에서도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을 보기 위해 일부러 발걸음을 한 시민이 수십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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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1일 오후 강원 강릉시민들이 강릉아트센터 출입구 유리벽 앞에서 사전점검 중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방남단이 점검을 마치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일부 반북 단체 사람들의 집회 및 시위가 우려됐지만 불미스러운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아들의 손을 잡고 강릉아트센터 출입구에서 현 단장 등 일행을 기다리던 김세현(40·강릉·회사원)씨는 "북한에서 오신 분들을 환영한다"며 "평창올림픽 기간에 계획된 예술단 공연이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어 갈라진 민족이 화합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남(80·강릉) 할머니는 "북한에서 온 사람들을 텔레비전을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고 싶다는 호기심 차원에서 집에서 가까운 강릉아트센터까지 오게 됐다"면서도 "오늘 온 북한 사람들과 앞으로 더 많이 내려올 북한 사람들을 보는 것은 불편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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