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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 시리아 식량 긴급지원 위해 안보리 정전명령 촉구

등록 2018-02-23 07: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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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 시리아) = AP/뉴시스】시리아의 반정부 단체 구타 미디어 센터가 제공한 22일 동구타 시내의 풍경.  정부군의 포격과 공습으로 부서진 건물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유엔 구호기관은 이 지역에 대해 즉각 전투중지 명령을 내리도록 유엔안보리에 촉구하고 있다.   
【베이루트( 레바논)=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마크 로콕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 국장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교외의 반군 장악 지역인 동구타 지역을 비롯한 내전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긴급히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의 전달을 위해서 유엔 안보리가 전투 중지를 위한 정전 명령을 시급히 내려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로콕 국장은 22일(현지시간 )  러시아가 소집한 안보리 회의에서  시리아 동구타 지역의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한 뒤  "이 곳의 상황은 우리가 다 알고 있었고 예측가능하고 예방할 수 있었던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이 우리 눈 앞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살아있는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유엔 인권위가 집계한 보고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이후 이곳에서 희생된 민간인 사망자는 346명에 달하고 거의 900명이 부상을 당했다. 

 로콕은 현재 이 지역에 대한 구호물 반입이 전무하다고 비난하면서, 지난 해 12월 1일 이후 반군 지역의 민간인 중 겨우 2%만이 구호품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그는 2017년에는 11월까지 전투 지역의 구호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 거의 200만명이 구호품을 받았지만 이 마저도 2016년의 전달 비율보다는 거의 40%가 낮은 비율이었다고 말했다.

 " 이 지역의 모든 어린이들이 미래를 강탈 당하고 병원에 대한 공습이 일상화되고 있다.  도시 전체와 주거지역에 남아있는 수 십만명이  포위되어 갇힌 채 계속 참극 속에서 생명을 부지해야하는 이 때에 국제 사회가 빨리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로콕 국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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