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백악관, 폼페이오-김정은 극비 회동 사진 2장 공개

등록 2018-04-27 07:29:58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사진상으로는 다소 어색하고 긴장한 듯한 모습 엿보여

트럼프 "폼페이오 예정에 없던 김정은 1시간 이상 만나"

폼페이오 "김정은 정상회담 준비 철저하고 똑똑한 사람"

associate_pic
【평양=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평양을 극비리 방문, 김정은(오른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들의 면담이 당초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 인사를 넘어선 차원의 대화를 1시간 이상 나눴으며 "훌륭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김 위원장을 만날 당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출처:백악관 제공> 2018.04.27.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 국무장관이 극비리에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평양을 방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사진을 공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평양 방문 당시 예정에 없던 김 위원장과 면담이 잡혔고 1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가 북한 방문 당시 당초 예정에 없던 김정은과 면담이 잡혔고 1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으며, (그것은)훌륭한 만남이었다"며 "'헬로(hello)'라는 인사 차원을 넘어선 대화였으며, 두 사람이 만나 대화하는 장면을 담은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사진들을 가능하면 공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폼페이오는 자신의 카운터 파트(북한 정찰총국장)도 만나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백악관은 실제로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과 김 위원장이 만나 악수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 2장을 전격 공개했다. 사진 상으로 두 사람 간 만남은 다소 무겁고 긴장한 듯 보였다. 한 사진에선 두 사람이 정면을 바라보면서 손을 맞잡고 있고, 다른 사진에선 서로 마주 보며 악수하고 있다.

associate_pic
【평양=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평양을 극비리 방문, 김정은(오른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들의 면담이 당초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 인사를 넘어선 차원의 대화를 1시간 이상 나눴으며 "훌륭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김 위원장을 만날 당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출처:백악관 제공> 2018.04.27.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은 평양을 다녀온 뒤 김 위원장을 "정상회담 준비에 철저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난해는)핵 버튼을 가진 '꼬마 로켓맨'과 내 핵 버튼이 함께 하는 매우 끔찍한 상황이었다"며 "사람들은 '이 친구(this guy)가 우리를 핵전쟁으로 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에는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많이 열려 있고, (그와의 만남이)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해 미 의회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관련기사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