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첫 정상회담, 7월16일 헬싱키서 열기로
이 회담 일정은 양국에서 동시에 공표됐다. 미국의 존 볼턴 대통령 국가안보좌관이 이틀 전 모스크바를 방문해 이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중국 등 모두와 잘 어울리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한 뒤 7월 유럽 순방 중 푸틴 대통령을 만나면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 많은 현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 중 푸틴 대통령을 높게 평가하는 발언을 연거퍼 내놓았으나 지난해 1월 취임 직후부터 나온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정작 양국 정상회담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트럼프는 지난해 7월 초 독일 하노버 G20 정상회담 참석 중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조우하고 간단한 회담을 갖는 데 그쳤다. 11월 중순 베트남 다낭의 APEC 정상회의에서 두 번째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역시 사이드라인 회담에 만족해야 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