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입시 특혜·선거공작 등 의혹에도 '굳건'…박형준 승기
민주당 '6대 비리 게이트' 공세…박 "흑색선전"12월 출마…53.4% 압도적 득표율로 단일후보1호 공약은 '15분형 도시'…산학협력도시 강조
앞서 더불어민주당 측은 박 후보를 향해 ▲부동산 투기 ▲국회 사무총장 재임 당시 직권남용 ▲불법 사찰 지시 ▲홍익대 입시 비리 ▲5000만원 성추문 선거공작 ▲미술품 조형물(조현화랑) 비위 의혹 등을 '6대 비리 게이트'로 규정하고 해명과 사과를 촉구해왔다. 그러나 숱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의 지지율에는 큰 타격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흑색선전으로 도배됐다"고 일관되게 대응해왔다. 대신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과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박 후보는 지난해 12월15일 부산항에서 공식적으로 부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언주·박성훈·박민식 등 당내 예비후보들과의 경선을 거쳐 지난달 4일 53.40%의 압도적 득표율로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을 거듭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외에도 ▲지자체·산업계·학계 협력시스템 도입 ▲오픈 캠퍼스와 산업협력단지 구축 ▲사이언스파크 조성 ▲1조원대의 창업펀드 조성 등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공약 발표와 함께 "5년 내에 부산을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도시로 만들겠다"고 학교-기업의 연계에 따른 경제 발전 구상을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