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서해 군통신선 10시 개통…동해는 기술적 문제"
서해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 등 재개 예상
국방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에서 "남북군사당국은 남북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27일 10시부로 군통신선을 복구해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남북군사당국 간 군통신선은 2020년 6월9일 단절된 이후 약 13개월 만에 복구된 것"이라며 "현재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군사당국간 유선통화와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지구 군통신선은 27일 오전 10시 개통돼 시험통화 등이 이뤄졌다. 다만 동해지구 군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연결을 지속 시도 중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오후부터 정기 통화(오전 9시, 오후 4시)도 재개될 예정"이라며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이용한 서해 우발충돌방지를 위한 서해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뿐만 아니라 남북군사당국간 다양한 통지문 교환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남북정상의 합의에 따라 군통신선이 복구돼 정상화됨으로써 남북군사당국 간 9·19 군사합의 이행 등 군사적 긴장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