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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이준석, 패싱 논란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다" 경고

등록 2021-11-29 21: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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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뿔난 이준석, 패싱 논란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다" 경고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이준석 패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이 대표가 선대위 업무와 관련해 중대한 결심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윤석열 대선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이수경 경기대 교수를 공동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또 이 대표와 협의 없이 후보의 세종일정에 동행하는 것으로 언론에 공개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 후보의 경선캠프에서 청년특보를 맡았던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대선 후보 일정 관련해서 어제 충청 방문 일정 같은 경우는 후보실 일정팀에서 기획 단계 나올 때부터 당 대표실과 협의를 했었다"며 일정 혼선을 해명했다. 장 평론가는 최근 후보실에서 공식적으로 일정을 밝히기 전에 일부 기획을 아는 관계자들이 언론에 이를 흘리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 방문하는 대전이나 충청 지역의 청년위원 분들께 전화를 드리면서 그동안 일을 조금 빨리빨리 하려고 하다 보니까 소통이 조금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 양해를 구한다"면서도 후보와 대표 간의 불통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의 영입과 관련해 장 평론가는 "선대위 자체가 상당히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게 윤 후보의 확고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이전에 우려를 표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수정 교수와 이준석 대표가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여러 가지를 만들어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는 이 교수의 영입이 "온라인에서 활동하시는 남성 유저분들의 반발이 있기는 있는 편이라 전해들었다"면서도 "이수정 선대위원장님을 예우하고 그분의 정책적인 조언들을 잘 받아들이면서, 다른 분야의 목소리나 불안해하는 시각들, 여론들 다 전달하면 다양성 있는 과정에서 적절히 조화된 정책이 나오는데 완성도를 높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석의 팬덤'이 이 교수 영입을 반대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들만을 위한 인사를 하거나 정책을 펼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평론가는 특히 '이 대표와 친분이 꽤 있다'라는 진행자의 말에 "이 대표의 팬덤은 저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수정 교수가 생각하시는 여러가지 방향성이란 것이, 지금까지 우리 당이 2021년 들어와서 견지했던 방향성과 일치하는가에 대해선 제가 의문이 강하게 들고 있다"며 그의 선대위 합류에 반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날 이 교수의 최종 임명과 함께 이 대표가 주장한 2030 남성 지지를 통한 대선 승리 전략은 판이 어그러지게 됐다. 이 상황에서 이 대표의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글은 자신의 노력을 여기서 멈추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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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이준석, 패싱 논란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다" 경고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이준석 패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이 대표가 선대위 업무와 관련해 중대한 결심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윤석열 대선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이수경 경기대 교수를 공동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또 이 대표와 협의 없이 후보의 세종일정에 동행하는 것으로 언론에 공개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 후보의 경선캠프에서 청년특보를 맡았던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대선 후보 일정 관련해서 어제 충청 방문 일정 같은 경우는 후보실 일정팀에서 기획 단계 나올 때부터 당 대표실과 협의를 했었다"며 일정 혼선을 해명했다. 장 평론가는 최근 후보실에서 공식적으로 일정을 밝히기 전에 일부 기획을 아는 관계자들이 언론에 이를 흘리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 방문하는 대전이나 충청 지역의 청년위원 분들께 전화를 드리면서 그동안 일을 조금 빨리빨리 하려고 하다 보니까 소통이 조금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 양해를 구한다"면서도 후보와 대표 간의 불통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의 영입과 관련해 장 평론가는 "선대위 자체가 상당히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게 윤 후보의 확고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이전에 우려를 표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수정 교수와 이준석 대표가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여러 가지를 만들어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는 이 교수의 영입이 "온라인에서 활동하시는 남성 유저분들의 반발이 있기는 있는 편이라 전해들었다"면서도 "이수정 선대위원장님을 예우하고 그분의 정책적인 조언들을 잘 받아들이면서, 다른 분야의 목소리나 불안해하는 시각들, 여론들 다 전달하면 다양성 있는 과정에서 적절히 조화된 정책이 나오는데 완성도를 높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석의 팬덤'이 이 교수 영입을 반대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들만을 위한 인사를 하거나 정책을 펼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평론가는 특히 '이 대표와 친분이 꽤 있다'라는 진행자의 말에 "이 대표의 팬덤은 저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수정 교수가 생각하시는 여러가지 방향성이란 것이, 지금까지 우리 당이 2021년 들어와서 견지했던 방향성과 일치하는가에 대해선 제가 의문이 강하게 들고 있다"며 그의 선대위 합류에 반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날 이 교수의 최종 임명과 함께 이 대표가 주장한 2030 남성 지지를 통한 대선 승리 전략은 판이 어그러지게 됐다. 이 상황에서 이 대표의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글은 자신의 노력을 여기서 멈추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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