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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팝스타' 정국 "관객들 설득은 제가 해야 할 일"

등록 2023-11-03 11:36:34   최종수정 2023-11-14 0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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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 첫 솔로 앨범 '골든' 발매

"방탄소년단·아미·화양연화,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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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국.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3.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제 무대를 보는 관객분들을 설득시키는 거는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더욱 좋은 무대, 좋은 음악으로 '글로벌 팝스타'라는 타이틀이… 사실 아직까지 좀 부담스럽긴 한데, 그런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글로벌 팝스타'로 입지를 확고히 굳힌다. 3일 오후 1시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 '골든'을 통해서다.

정국은 앞서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과 두 번째 솔로 싱글이자 후속곡인 '3D(feat. Jack Harlow)'로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미국 팝그룹 '엔싱크(N Sync)' 출신으로서 솔로가수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았다. 레트로 펑크(Retro funk)인 이번 '스탠딩 넥스트 투 유'로 미국의 전설적인 팝스타 프린스 풍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이렇게 팝의 정석들의 문법을 섭렵해가는 가운데 자신 만의 개성과 세련된 해석을 보여줬다.

정국은 이날 앨범 발매 전 빅히트 뮤직을 통해 공개한 일문일답에서 "제가 사실 '팝스타'의 정의를 내릴 수는 없을 것 같고, 다만 무대나 음악 그 자체를 즐기는 것 같은 게 떠오르는 것 같기는 하다"고 말했다.

"저 또한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비버·팀버레이크처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비슷하게 느껴 주시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음악적으로는 최근에 나왔던 '세븐' '3D' 그리고 이번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올드스쿨이거나 복고적인 리듬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을 섞어보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새롭게 해석해서 표현을 했다는 얘기다.

정국은 "기존에 올드 팝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또 상대적이겠지만 조금은 더 트렌디한 비트를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안무 부분도 마찬가지고요"라고 설명했다.

정국은 '세븐'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연이어 발표한 '3D'로는 같은 차트에서 5위로 데뷔하며 K팝 솔로로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국은 "저는 단순하게 그냥 아티스트로서 혹은 가수로서 많은 무대와 많은 장르에 계속 끊임없이 도전한다"면서 "누군가는 욕심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직 못해본 게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스스로 진짜 인정이 되고 만족할 때까지 앞으로도 그냥 내가 가는 길만 보고 달려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러닝타임 3시간가량의 콘서트를 혼자 채울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정국은 "그룹으로서도 마찬가지지만 잘 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위'로,  '더 '위'로 가자'라는 말을 아미에게 했는데요. 함께 이루고 싶다"고 바랐다.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는 해다. 팀의 '황금 막내' 정국이 지난 10년을 돌이켜 봤을 때 가장 찬란했던 '황금빛 순간'은 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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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국.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3.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데뷔 10주년이 사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정국은 "되게 열심히 살아왔고, 지난 시간 동안 하나의 순간을 고르는 게 참 어렵긴 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콘서트 장에서 아미들과 함께 하나가 돼서 무대를 하고 같이 노래 부르고, 서로 많은 에너지를 나누고 교감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많은 가수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는 게 가장 큰 원동력이긴 해요. 그래서 그 순간마다 응원해주시는 아미분들과 함께 무대 서 있는 그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황금빛 순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앨범, 그리고 곡들을 준비하고 또 들려드리면서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면서 '황금빛 순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아직 저와 멤버들의 '황금빛 순간'은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오프닝 무대 등 정국의 활동 반경이 점차 커지면서 팬들과 소통할 물리적인 시간이 점차 부족할 듯싶다. 혹시 이러한 상황들이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은 없을까.

정국은 "버겁다는 말은 성립되지 못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아미 존재가 곧 저의 존재고 방탄소년단의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에, 버겁다는 건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

"진짜 마음과 이 시간을 누군가한테 쓰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저 또한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저도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러면서 "매번 계속 이야기하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고, 친구 혹은 가족처럼 대하고 싶고, 아미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뭘 좋아하는지, 그냥 가까워지고 싶은 것 같아요 저 소통 재밌습니다. 아미들이랑 소통하는 거"라고 강조했다.

최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린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서 초청 대담자로 나서 방탄소년단의 분기점이 된 '화양연화' 시리즈 발매 10주년에 기념앨범을 만들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멤버들과 '화양연화'가 10주년을 맞으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같이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준비 중인 프로젝트를 깜짝 발표했다.

'화양연화 시리즈'는 2015년 4월 발매한 미니 3집 '화양연화' 파트1·11월 발매한 미니 4집 '화양연화' 파트 2를 묶은 것으로, '청춘 연작' 또는 '청춘 2부작'이라고도 불린다.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로서의 성장과정과 삶을 반영하면서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앨범이다.

정국은 "방탄소년단과 아미, 그리고 이 화양연화는 정말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단어인 것 같은데, 물론 앨범 때문도 있지만 서로가 있기 때문에 사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가 솔로 싱글, 앨범을 내면서 여러 면에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활동들도 방탄소년단의 일부 중 하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그거 하나는 장담하겠습니다.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게 된다면 정말 멋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여러분들보다 제가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 아미들한테 하는 말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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