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아내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뉴스 9'는 "어젯밤 집을 나서기 전 이선균이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다. 아내에겐 '어쩔 수 없다'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겐 광고와 영화 위약금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하며 "미안하다"고 적은 걸로 알려졌다. TV조선은 이선균이 마약수사를 받으면서 취소된 영화 출연 계약과 광고 위약금은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호두앤유엔터는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빈소는 종로구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오후부터 영화·방송계 관계자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