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10조원 추경 발표에 "유의미한 효과 낼지 의문"
등록 2025-03-30 16:12:10 최종수정 2025-03-30 16:13:54
"민주당이 추경 요구한 지 3~4달 지나…그동안 위기는 심화""추경안이 민생회복 마중물 될 수 있는지 철저히 검토할 것"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만시지탄"이라면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가 추경안 편성을 발표한 직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정부가 제시한 10조라는 추경 규모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민생과 경제를 회복시키고 재난을 극복하는데 유의미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심각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며, AI 등 미래 첨단산업을 준비하기 위한 추경을 요구한 지 3~4달이 지났다"며 "시간이 지연되는 동안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더욱 심화됐고 초유의 산불재난까지 더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구체적인 추경안이 추경의 목적에 부합하는지,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에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추경을 뒷북 제출하면서 급하니 국회의 심사과정은 생략해달라는 태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태도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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