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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 먹거리 HVAC…원격 AS로 차별화

등록 2025-05-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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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상태 원격 모니터링…신속 서비스 제공

AI 기술 더해져, 고장 예방에 전기료 절감까지

현장 대응력도 강화…성수기 사고 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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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전자가 AI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에 차별화된 고효율 HVAC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 사진은 데이터센터 내 CPU·GPU 칩의 열을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냉각 솔루션인 LG전자 CDU(냉각수 분배 장치). (사진 = LG전자) 2025.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증가로 급부상 중인 'HVAC(냉난방공조)' 산업을 위한 첨단 원격 제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원격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시스템 이상 징후나 고장을 사전 감지하고, 예측 유지보수를 실시할 수 있어 공장이나 빌딩 등 대형 시설의 운영 효율을 이끌 수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제공하는 LG 비콘 클라우드(LG BECON Cloud) 기반의 TMS(상황관제서비스·Total Maintenance Service)가 최첨단 기술로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는 기존 현장 중심 유지보수에서 한차원 진화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격 관리 체계다.

상황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에어컨과 공조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원격 진단과 신속한 출동 서비스에 나선다. 이는 장비 수명을 연장하고, 돌발적인 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단과 비용 손실을 크게 줄여준다.

원격 제어 기술은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실현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온도, 습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다. 또 스마트 센서와 IoT 기술을 활용하면 건물 사용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운전 조건을 최적화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도 줄일 수 있다.

하이엠텍솔루션은 특히 AI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극대화에 나선다.

LG전자는 LG 비콘 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했다.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 징후를 정교하게 예측하는 기술이다.

특히 사전 예방 조치로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수리 시간 단축은 물론 고객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비효율적인 운전을 자동으로 제어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추가 설비 필요 없이 LG비콘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절감 로직을 통해 시스템에어컨 사용 전기요금이 최대 27% 절감된다.

하이엠솔루텍은 현장 인력 대응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성수기에도 시스템에어컨의 원활한 운용이 가능하도록 유지보수 현장은 전담 서비스 인력을 전년 대비 23% 늘렸다.

또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자주 사용하는 핵심 부품 비축량도 전년보다 9% 늘려 공급 지연에 따른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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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LG 비콘클라우드 ‘AI 고장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조치한다.(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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