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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폭염]작년 서울 온열환자 전년比 3배↑…노인·여성·저소득층 취약

등록 2017-06-05 11:15:25   최종수정 2017-06-20 0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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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폭염이 잦아지면서 서울시내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과 여성, 저소득층이 온열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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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우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폭염 대응을 위한 서울시 정책방향 정책토론회(7일)'를 앞두고 발표한 '2016년 서울시민의 폭염 경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온열환자 수는 지난해 787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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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온열환자는 2010년 8월 265명을 기록한 뒤 2011년 8월 227명, 2012년 8월 427명, 2013년 8월 486명, 2014년 8월 234명, 2015년 8월 39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8월 787명으로 갑자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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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온열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지난해 온열질환이 의심돼 병원을 찾은 사람 중 여성은 2386명, 남성은 1606명이었다. 또 저소득층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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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구별로는 은평·서대문·동대문·마포·서초·강남구에서 온열환자가 많았다. 사회경제적 수준, 노인인구, 주거유형, 열섬효과, 의료이용접근성 등이 온열환자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손 부연구위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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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환자로 인한 서울시 총 진료비는 지난해 4억7500만원으로 2015년 2억200만원 대비 135.7% 증가했다. 지난해 온열환자 1인당 진료비도 11만9000원으로 전년 7억1000원에 비해 6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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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염으로 서울시민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고 신체적 후유증과 자원소비, 지출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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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 1000명에게 폭염시 불편을 느끼는 장소를 묻자 도로·정류장 등 이동하는 과정이나 집이라는 답이 많았다. 반면 일터나 대중교통수단 내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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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시 가장 많이 경험한 신체적 변화를 질문하자 피로감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폭염을 견디기 위해 가장 많이 한 행동은 샤워였고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음식점·카페였다.

응답가구 중 25%가 피로감과 지병악화 등을 이유로 의료비를 추가 지출했다. 냉방기 구입, 의류·음료, 휴가비 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8월 폭염 시 응답가구 89%의 전력 사용량이 늘었다. 수돗물 사용량이 늘었다는 가구도 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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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제공한 폭염특보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는 높지만 폭염대응행동요령 습득, 폭염대피소(무더위쉼터) 이용 등 스스로를 보호하는 활동은 미흡했다고 손 부연구위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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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자 94% 폭염특보를 알고 있었지만 특보를 접한 뒤 취할 행동요령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31%에 그쳤다.<!--[if !supportEmptyParas]--><!--[endif]--> 폭염대피소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대피소 이용경험자들은 협소하다(34%), 눈치가 보인다(25%), 접근성이 낮다(6%) 등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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