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쿄올림픽 불참…체육계는 사태 파악에 분주
북한이 코로나19 사태에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7월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6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감염병 변이, 악화 등의 상황을 고려해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북한 선수단의 불참으로 남북 공동입장과 남북 단일팀 구성도 어려워졌다. 남북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바 있다. 앞서 2019년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단일팀 구성을 승인했다. 여자농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단일팀으로 은메달을 딴 적이 있다.
하지만 북한의 불참 선언으로 3년 만의 남북 단일팀 구성은 이뤄지기 어렵게 됐다. 체육계는 사태를 파악한 뒤 내부적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북한의 불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