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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쿄올림픽 불참…체육계는 사태 파악에 분주

등록 2021-04-06 1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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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응원단이 여자복식 본선 16강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서효원(남측)-김송이를 응원하고 있다. 2018.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북한이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했던 단일팀 구성도 사실상 무산됐다.

북한이 코로나19 사태에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7월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6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감염병 변이, 악화 등의 상황을 고려해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북한 선수단의 불참으로 남북 공동입장과 남북 단일팀 구성도 어려워졌다.

남북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바 있다.

앞서 2019년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단일팀 구성을 승인했다.

여자농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단일팀으로 은메달을 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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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닷새 앞둔 1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교민으로 구성된 민간 합동 응원단이 조정 남북단일팀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13. [email protected]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으로 돌아선 뒤에도 정부는 지속해서 단일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북한의 불참 선언으로 3년 만의 남북 단일팀 구성은 이뤄지기 어렵게 됐다.

체육계는 사태를 파악한 뒤 내부적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북한의 불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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