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4월 가장 다이내믹했던 선수는 제주 주민규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가 4월 K리그1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경기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축구연맹이 7일 축적된 경기 데이터를 토대로 내놓은 '4월 다이내믹 포인트 톱20'에서 주민규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이내믹 포인트는 선수별 부가데이터 수치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산출된 점수로 각 선수들의 활약상을 알아보는 일종의 '파워 랭킹'이다.

주민규는 합계 1만2425점을 기록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다. 득점, 유효슈팅 등이 포함된 공격 부문에서 9200점, 패스 898점, 태클 성공, 인터셉트 등 수비에서 1715점, 기타 612점을 얻었다.

주민규는 수원FC와의 7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고,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제주는 4월에 3승2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2위는 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일류첸코(전북)다. 일류첸코는 7라운드 1골 1도움, 8라운드 2골, 10라운드에서는 한교원의 결승골을 도우며 4월 한 달 동안 3골 2도움을 올렸다.

3위는 1만683점을 얻은 헤이스(광주)다. 헤이스는 키패스를 15회 성공시키며 K리그1 선수들 중 가장 많았다. 또 크로스 시도 52회, 이 중 성공 18회로 두 부문 모두 1위였다.

이밖에 골키퍼로는 강현무(포항), 최영은(대구)이 각각 9위, 11위를 차지하며 TOP20에 이름을 올렸다. 강현무의 4월 선방률은 84.6%로 가장 높았고, 네 차례 무실점 경기를 했다. 최영은은 3골을 내준 9라운드 강원전을 제외한 나머지 5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K리그1 4월 다이내믹 포인트 톱20을 보면 공격수가 7명, 미드필더가 6명, 수비수가 5명, 골키퍼가 2명이었다.

라운드별 다이내믹 포인트는 매 라운드 종료 후 직전 5경기의 누적 부가데이터에 최근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하며, 월간 다이내믹 포인트는 가중치 없이 해당 월에 치러진 모든 경기의 부가데이터를 합산해 산출한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전남의 미드필더 김현욱이 856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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