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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코로나19 신규환자 폭증에 2.99% 급반락 마감

등록 2021-05-17 16: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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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역내에서 연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투자자의 운영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져 크게 반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4일 대비 473.20 포인트, 2.99% 크게 밀려난 1만5353.89로 폐장했다.

1만5554.99로 시작한 지수는 1만5159.86~1만5159.86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424.57로 397.64 포인트 급락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곤두박질쳤다. 시멘트·요업주가 4.15%, 식품주 1.92%, 석유화학주 3.64%, 방직주 5.52%, 전자기기주 2.33%, 제지주 5.60%, 건설주 4.62%, 금융주 3.91% 떨어졌다.

대만 위생 당국은 16일 하루 동안 207명이 신규 확진자가 발병했다고 발표하고 타이베이시와 신주시에 경계수준을 올렸다.

이로 인해 역내 경기 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879개가 하락하고 73개만 올랐으며 17개는 보합이다.

창룽해운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철강주와 항공운송주, 고무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역시 밀렸다.

화타이(華泰), 딩잉(定穎), 창신(錩新), 밍이(銘異), 처왕전자(車王電)는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의약품주와 마스크주 등 방역 관련 종목은 동반해서 상승했다.

헝다(恆大), 롄화식품(聯華食), ABC-KY, 웨이왕(王), 위안강(圓剛)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4801억8700만 대만달러(약 19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창룽, 양밍, 중강(中鋼),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의 거래가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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