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한미 "판문점선언·싱가포르성명 기초한 외교·대화 재확인"

등록 2021-05-22 10:24:02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바이든, 남북 대화와 관여·협력에 지지 표명"

"北인권개선에 협력 동의…인도적 지원 촉진"

"남북이산가족 상봉 촉진…양측 의지 공유해"

associate_pic
[워싱턴=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22. [email protected]
[워싱턴DC·서울=뉴시스]김성진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했다"고 명시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뤄나가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를 강조했다"며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는 문구를 담았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안보를 향상시키는 실질적 진전을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이를 모색한다는, 정교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된 것을 환영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데 동의하고,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계속 촉진하기로 약속했다"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진을 지원한다는 양측의 의지를 공유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동성명은 그러면서 "대북 접근법이 완전히 일치되도록 조율해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북한 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관련기사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