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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 피한 노원구…전주比 0.33% 상승

등록 2021-06-11 14: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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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수도권 주간동향

노원·강동 재건축 아파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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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 조절'에 들어간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노원구와 강동구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1일 부동산114의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p 줄어든 0.11%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5%, 0.11%씩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10개 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노원(0.33%) ▲동작(0.19%) ▲강동(0.18%) ▲금천(0.18%) ▲도봉(0.18%) ▲종로(0.16%) ▲성북(0.15%) ▲성동(0.14%)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재건축 추진단지와 신축 위주로 올랐다. 상계동 상계주공2·3·7·10·11·16단지와 월계동 꿈의숲SK뷰 등이 500~50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흑석동 롯데캐슬에듀포레,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 등이 1000~5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단지인 둔촌동 둔촌주공,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5000만 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신도시가 0.08%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임에도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매물 감소 우려 등의 영향으로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이 0.09% 올랐다. 경기·인천이 0.07%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과열되는 조짐을 보이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시장 안정을 위해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시기를 조기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시장 혼선으로 당분간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거래 가능한 매물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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