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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발전재단·총동문회 "학교 정상화" 촉구

등록 2021-06-11 14: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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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타협으로 본연의 업무 수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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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발전재단과 지스트 기술경영아카데미 총동문회·지스트 총동문회가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들은 11일 "광주의 자랑이자 과학기술의 요람인 지스트에서 총장 공백 사태가 2개월 이상 지속하는 등 개원 이래 빚어진 최대 혼란에 대해 큰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스트는 낙후된 서남권의 국가발전을 위해 국가의 고급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와의 협동연구, 외국과의 교육·연구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국가경제의 발전과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지스트는 이사회나 교수·노조·학생 등 어느 특정 부류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과 지역민을 포함한 국민 모두로부터 사랑받아야할 국가 기관"이라며 "하지만 지난 4월 김기선 총장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면서 직무대행체제로 전환되며 기관 운영에 파행이 발생하고 대외적인 이미지도 땅에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평소 '최고의 지성'이라고 자부해 온 지스트 주체인 교수·노동조합·이사회·총장 등 모든 구성원들이 학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정부와 지역 사회에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혼란을 통해 불거진 구조적 문제들의 정확한 진상을 확인하고 엄정한 법과 규정, 상식을 바탕으로 그 핵심을 정리해 이번 사태의 회복과 지스트 대전환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지스트 주체들이 다 함께 정당한 절차와 대화, 타협을 통해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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