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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새 외인 가빌리오 "출국 전날도 불펜 투구했다"

등록 2021-06-14 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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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 자신있어…선발진 빈 자리 메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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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31)가 출국 전날에도 불펜 투구를 했다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빌리오는 14일 SSG 구단을 통해 "한국에 오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고, 먼 여정이었다. 가족들과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좋은 기회를 준 SSG에 감사하고, 빨리 한국에 입국할 수 있게 노력해준 구단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되고,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옆구리, 가슴 근육 부상으로 올 시즌 단 4경기 등판에 그친 아티 르위키를 퇴출하고 가빌리오를 영입했다. 박종훈, 문승원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선발진에 공백이 큰 SSG는 5일 계약한 가빌리오의 입국을 서둘렀고, 가빌리오는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KBO리그에 오기 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뛴 가빌리오는 "계약이 성사되기 직전까지 선발 투수로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컨디션 관리를 꾸준히 해 현재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전했다.

이어 "출국 전날에도 대학교 시절 배터리 파트너였던 팀 동료와 불펜 투구를 했다. 비교적 많은 개수의 공을 던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제구력을 꼽은 가빌리오는 "직구 뿐 아니라 변화구 제구도 자신있다. 가지고 있는 구종을 적절히 배합해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2018~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가빌리오는 2018년에는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지난해에는 류현진과 한 팀에서 뛰었다.

가빌리오는 "팀 동료였던 오승환, 류현진에게 자세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한국의 팬들과 경기장의 분위기가 열정적이고 화끈하다고 들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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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와 그의 가족.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제 팀 동료가 된 윌머 폰트와도 인연이 있다. 폰트 역시 2019~2020년 토론토에서 뛰었다.

가빌리오는 "폰트와 토론토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다. 두 시즌 동안 불펜 파트너였다"며 "한국에 입국한 소식을 들은 폰트가 13일 연락을 해왔다. 앞으로 폰트와 KBO리그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하며 빨리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빌리오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앤디 번스, KT 위즈 출신 저스틴 저마노와 같이 뛴 경험이 있다. NC 다이노스 출신인 잭 스튜어트는 토론토에서 코치로 한 팀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야구 외에 한국에 와서 기대되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가빌리오는 "한국 음식이 맛있다고 들었다. 제일 기대가 된다"며 "불고기와 비빔밥은 먹어봤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치킨과 삼겹살을 먹어보고 싶고, 아내가 매운 것도 좋아해 매운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가빌리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목표다. 선발 투수가 아쉽게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들었다. 그 빈 자리를 최대한 메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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