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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이틀째 당 전원회의 주재…대남·대미 발언 無

등록 2021-06-17 06: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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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치국 상무위원들, 분과별 회의 참석

美정책이나 우리측 백신 제의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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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회의가 지난 16일 개최됐다. 2021.06.1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틀 연속 개최했지만 우리측이나 미국을 겨냥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17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 회의가 지난 16일 개최됐다.

신문은 "당대회가 제시한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인 2021년도 중요정책적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하여 국가사업전반에서 발전지향적인 뚜렷한 변화들을 기어이 안아오려는 전체 회의참가자들의 투쟁의지가 비상히 승화되는 가운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 2일회의가 6월16일에 계속되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2일회의에서는 1일회의에서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강령적인 결론들에 지적된 상반년도사업총화분석에 립각(입각)하여 하반년도 투쟁과업들을 편향없이 성과적으로 추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토의를 위하여 부문별 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하였다"고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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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회의가 지난 16일 개최됐다. 2021.06.1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 노동당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들이 분과별 연구·협의회를 주도했다.

금속·철도운수분과, 화학공업분과, 전기·석탄·기계공업분과, 건설건재분과, 경공업분과, 농업분과, 비상방역분과,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투쟁분과, 당사업분과로 나뉘어 회의가 열렸다.

신문은 "진행된 연구·협의회들에서는 본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초안을 연구하고 과학성과 현실성이 담보된 대책안과 계획수자들을 확정하는 사업을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지금이야말로 조선혁명특유의 생명력인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이 최대로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시였다"며 김 위원장 발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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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회의가 지난 16일 개최됐다. 2021.06.1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전날 첫 회의와 마찬가지로 우리측이나 미국을 겨냥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 대북 정책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오거나 우리측의 코로나19 백신 제공 의향에 대한 호응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 위원장은 여전히 내치에만 집중하고 있다.

전원회의는 3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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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회의가 지난 16일 개최됐다. 2021.06.1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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