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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건립… 국회법 통과" 공주시민도 한 목소리

등록 2021-06-22 1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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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완성공주 "어쭙잖은 이유로 국회법 미루는 국회,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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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email protected]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 상반기 통과 요구에 충남 공주시민들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야는 지난 2월 국회법 개정안 공청회 당시 합의 쪽으로 의견이 모이며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4·7 보선과 각 당 지도부 인선 등 정치적 일정 등으로 흐지부지 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공주시민으로 구성된 '행정수도완성공주포럼'은 22일 논평을 내고 6월 중 국회법 처리를 요구하며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다.

공주포럼은 "지난 4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 통과가 보류됐다"라며 "국가균형발전 핵심 사업인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을 올 상반기 내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여·야 합의로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127억원이 확보됐고, 이는 정부차원의 법률적인 검토와 정치적 의견 수렴이 끝났음을 의미한다"라며 "제1 야당의 최다선 의원이자 충청권 대표 정치인, 정진석 의원도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과밀화와 이에 따른 지방소멸은 국가경쟁력을 좀먹고 국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라며 "행정수도 세종시는 이런 문제 극복을 위한 결단이며,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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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법률적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어쭙잖은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국회의 명백한 직무유기다"라며 "4월 국회 운영위원회를 당연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던 법안이 국민의힘의 딴지걸기로 발목 잡혀있는 것에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국회법은 세종시만을 위한 문제가 아니며 작게는 공주시와 충청권, 크게는 대한민국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일이다"라며 "행정수도완성공주포럼'은 국회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정당이 올 상반기 내에 반드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행정수도완성공주포럼 대표인 김동일 충청남도의원은 "행정수도의 완성은 세종에만 국한된 염원이거나 숙제가 아니며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한 책무다"라며 "특히 공주는 행정수도의 완성에 조력자가 아니 주체로서 큰 걸음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21일 기자들을 만나 "올해 9월이 넘어가면 대선 일정과 겹쳐 그 전에 (국회법을)처리해야 한다”라며 "지난 4월 말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6월까지 법적 근거를 만들기로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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