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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제해사기구 이사회 참석…회원국 감사제도 논의

등록 2021-06-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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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 해운 대표 A그룹 이사국 지위 20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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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제해사기구 회의 전경.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되는 '국제해사기구(IMO) 제125차 이사회'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의 이사회는 예산안을 심의하고, 직원 임명을 위한 규정을 제정하는 등 행정적 업무뿐만 아니라 국제협약의 제·개정을 위한 작업계획을 심의하는 등 기구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 총회에서 선출된 40개 이사국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2001년 11월에 국제 해운을 대표하는 A그룹 이사국으로 처음 선출된 후 20년간(10회 연속) A그룹 이사국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 제125차 이사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40개 이사국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한국해사안전국제협력센터(KMC)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목포해양대학교 등 해사분야 전문기관과 함께 정부대표단을 구성해 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국제해사기구가 회원국의 국제협약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는 '회원국감사(IMSAS)'를 원격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과 회원국별 감사시기, 감사방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12월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제32차 국제해사기구 총회'를 원격으로 개최하는 방안과 2년 임기(2022~2023년)의 이사국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방식이 이번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A그룹 이사국 11연임을 위해 이사국 선거에 입후보(5월5일)한 상태이다.

황종우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우리나라는 해운 5위, 조선 1위의 해양강국으로 20년간 국제해사기구 A그룹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이사회에서 다뤄질 회원국감사 시행방법, 이사국 선거 방식 등 주요 의제를 분석해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익에 부합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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