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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코로나19 방역 및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 '고삐'

등록 2021-06-23 10: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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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재난관리책임기관 등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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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23일 울산시청 별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장수완 행정부시장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6.23.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코로나19와 함께 자연재난 예방에 더욱 고삐를 죈다.

시는 23일 시청 별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극한 강도의 태풍·호우가 빈발하고 그만큼 자연재난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전국 46명의 인명피해와 1조 원 이상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구·군, 기상청, 군부대, 경찰청, 교육청, 한전 등 27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여름철 자연재난 극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장수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기관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대응계획 발표, 합동비상근무와 인력 및 장비지원 등 상호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기관별 주요 대응계획을 보면 경찰청은 피해우려지역 집중 순찰을 통한 선제적 교통통제와 인명구조 등을 지원한다.

소방본부는 인명구조 최우선 대응을 위해 신속한 긴급구조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수해복구 등 생활재건 대민지원한다.

울산해경은 항해·조업선박 조기 피항 등 선박안전관리 조치, 수자원공사는 홍수기 댐·저수지 제한수위 관리방안, 한국전력공사는 작년 태풍에 대규모 정전피해로 시민의 불편이 컸던 만큼 정전고장접수 및 처리방안 개선과 배전시설 정비, 광역적 복구지원체계를 수립한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나기가 어려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원활히 진행됨으로써 예방접종자를 중심으로 그동안 운영이 제한됐던 무더위쉼터 956곳 중 930곳을 운영 재개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폭염이 발생하면 재난도우미(5240명)가 취약계층(4만7785명)을 방문 또는 전화로 안전을 확인한다.

농촌지역 고령자의 논·밭일 금지와 옥외 사업장의 무더위 휴식제(오후 2시~5시) 시행에 대한 예찰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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