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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트럭공유 만방, 뉴욕 증시 상장 1.77조원 조달

등록 2021-06-23 13:45:01   최종수정 2021-06-23 13: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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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책정가로 매각...거래 첫날 13% 급등 시총 236억$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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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럭 공유 서비스 만방집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트럭 공유 스타트업 만방집단(滿幫集團)이 뉴욕 증시에 상장해 15억6000만 달러(약 1조772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만방집단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실시해 ADS(미국주식예탁증권) 8250만주를 주당 19달러에 매각했다.

1ADS는 보통주 20주에 상당한다.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텅쉰(騰訊) HD와 소프트뱅크 등이 출자한 만방집단은 중국기업으론 올해 미국에서 최대급 IPO를 성공시켰다.

만방집단 ADS는 이날 장중 20% 이상 급등했다가 21.5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236억 달러(26조8214억원)에 이르렀다. 만방집단 발행 보통주는 217억3000만주다.

만방집단은 IPO 가격을 17~19달러로 제시했는데 상한인 19달러로 매각이 이뤄졌다.

뉴욕 상장하는 만방집단의 주간사는 모건 스탠리, 중국국제금융(CICC), 골드만삭스 등이었다.

만방집단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으로는 제3자 할당 증자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펀드(SWF) 무하달라 인베스트먼트 관련사와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기금에서 각각 1억 달러를 모았다.

지난 3월31일 시점에 만방집단 분기 순손실은 1억9700만 위안(3020만 달러), 매출이 8억6720만 위안(1억3290만 달러)였다. 작년 동기 순손실은 6330만 위안, 매출이 4억3860만 위안이다.

만방집단은 중국 양대 트럭 공유 서비스 업체인 윈만만(運滿滿)과 훠처방(貨車幫)이 작년 11월 합병해 탄생했다.

1000만명 이상의 등록 운전기사와 500만명 넘는 트럭 소유자로 이뤄진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다.

합병한지 5개월 만에 19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성공시켰으며 중국 트럭 공유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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