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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유럽 학술지에 골연령 판독 AI 기술 게재

등록 2021-06-23 14: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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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뷰노는 주관절 엑스레이를 분석해 사춘기 골연령을 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하는 딥러닝 모델의 연구 결과가 유럽 최고 영상의학 학술지 ‘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및 영상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다. 사춘기 골연령 검사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골연령은 소아청소년기의 정상적인 성장 여부 판단을 위해 활용되는 검사법이다. 수골(손뼈), 주관절(팔꿈치 뼈) 등의 엑스레이 영상을 판독해 시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소베그레인 방법에서 뷰노의 딥러닝 모델이 판독한 골연령의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행했다. 숙련된 1명의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와 2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5명의 판독자가 골연령을 판독한 결과와 자사 딥러닝 모델이 판독한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뷰노의 딥러닝 모델이 판독한 골연령은 전문의들의 정답과 0.22년(2.6개월)의 평균 절대차(MAD, Mean Absolute Difference)로 의료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 판독한 결과의 일치도(급내상관계수, ICC) 역시 1점 만점 기준 0.98로 높았다.

안경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그동안 주관절 골연령 검사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로 이전보다 더 높은 정확도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사춘기 골연령 검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해당 딥러닝 모델이 상용화돼 임상 현장에 도입된다면 많은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골연령 검사 보조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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