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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 죽게 한 이것은?" 논란…KBS, '무개념 퀴즈' 사과

등록 2021-06-23 15:13:28 최종수정 2021-06-23 15: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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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점주 죽게 한 이것은?" 논란…KBS, '무개념 퀴즈' 사과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KBS가 최근 배달 앱으로 악성댓글과 환불 요구에 시달리다 숨진 50대 음식점 점주 관련 이슈를 퀴즈 소재로 활용해 논란이 발생하자 사과했다. KBS는 23일 이번 논란에 대해 "선한 의도로 시작을 했지만, 그 때문에 불편을 느낀 분들이 계시면 당연히 사죄드려야 한다"며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FM 라디오 프로그램 '황정민의 뮤직쇼'에서 진행자는 "이것 한 개의 환불 다툼에서 시작된 싸움이 분식집 주인을 죽음으로 몰고 가 공분을 사고 있다"며 "다음 중 이것은"이라는 퀴즈를 냈다. 제시된 보기는 삶은 달걀과 새우튀김, 순대염통이었다. 진행자는 퀴즈 정답을 밝힌 후 "퀴즈로 내도 되는 사안인가 많이 망설였다"면서 "이렇게 퀴즈를 통해서라도 많은 분들이 이 내용을 알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풀어봤다"고 취지를 전했다. 방송 후 한 청취자는 시청자 청원에서 "문제를 내는 것이 고민이었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신중하게 고민했다면 문제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유가족에게 두 번 대못을 박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이 글을 남긴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나는 음악과 웃음이 넘치는 프로그램에서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차라리 이 소식을 전하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는 것이 청취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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